외환보유액, 남북관계 고려시 3천억달러도 부족-이 부총재보(상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이재욱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외환보유액이 남북관계 고려시 3천억달러도 부족하다"며 세간의 외환보유액 적정성 논란을 불식시켰다.
4일 한은의 국제담당 이재욱 부총재보는 "미국 등 해외 선진국들이 아시아 국가들의 외환보유액을 과다하다고 문제제기하는 것은 아시아통화 절상을 유도하려는 우회적인 표현"이라며 "남북통일에 대비해야 하고 우리나라와 같이 소규모 개방경제 국가는 국가안전 차원에서 대외경제 규모 확대에 상응해 외환보유액은 증대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보는 "외환보유액을 많이 가지게 되면 통안증권을 발행해서 달러를 사기 때문에 통화정책에 부담"이라며 "외환보유액을 과도하게 보유할 경우 부작용은 통화정책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경우에만 한정해서 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어려운 점들 때문에 외환정책과 통화정책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98년과 2002년에 외환보유액 수익률은 국제투자은행의 기준 투자수익률 6.14%를 상회하고 있다"며 "이는 2000년-2002년의 통화안정증권 이자율(2년물 평균 6.02%)보다 높기 때문에 한은이 보유액의 안정성과 유동성만 따지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자율 상승시 채권의 듀레이션은 줄이는 반면 선물.옵션을 늘려야한다"며 "환율에 대해서는 가이드라인이나 타깃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한국투자청 설립에 반대하지만 나서서 말할 입장은 아니라"고 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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