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美달러, 對유로 급등
  • 일시 : 2003-12-04 14:51:23
  • <도쿄환시> 美달러, 對유로 급등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4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등락한 반면 유로화에는 급등했다. 유로화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의 유로강세 저지방안 검토 보도로 인해 달러 및 엔에 대해 가파르게 하락했다. 영국 텔레그라프지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가 유로화의 초강세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 1970년대식 환율관리제를 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로 1.2100달러 위에서 줄곧 거래되던 유로화는 1.2050달러 주변으로 급락했고 엔화에 대해서도 130.30엔대로 약 1엔 가까이 하락했다. 텔레그라프지는 페드로 솔베스 유럽연합(EU) 통화재정 담당 집행위원을 비롯한 EC실무진들이 달러화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경우 위기대응의 한 방법으로 자본 흐름에 대해 양적인 제재조치를 취할 수 있는지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또 유로화가 1.3500달러로 상승할 수 있다는 EU 한 관리의 우려발언도 함께 보도했다. 이 신문은 EC가 그같은 검토를 행하고 있는 중이지 그 결과를 바로 정책으로 옮길지는 알 수 없다고 보도했으나 기록적인 수준으로 올라 있는 유로화를 반락시키기에는 충분한 여파를 몰고 왔다. 모건스탠리의 우메모토 도루 외환전략가는 "EC가 유로 초강세를 불편해한다는 정치적 제스처"라며 "유로화가 계속해서 강세를 보인다면 당국의 저지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이와증권의 아마이즈미 미쓰오 매니저는 "유로화가 오후 중 1.195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26엔에 움직여 전장 뉴욕 후 반 가격인 108.22엔과 유사한 수준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064달러에 거래돼 전장 뉴욕 후반 가격인 1. 2112달러에 비해 0.0048달러 내렸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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