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수> 부총재보의 해외출장까지 미룬 한은 속타는 사연
  • 일시 : 2003-12-04 15:02:45
  • <낙수> 부총재보의 해외출장까지 미룬 한은 속타는 사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 관리 및 운용'설명회를 전격적으로 개최해 눈길을 모았다. 한은의 북경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기로 지난주에 예정됐던 국제담당 부총재보가 참석 일정을 취소하고 직접 설명회에 나와 열변. 아직까지 한번도 대외에 알려진 적이 없었던 외환보유액의 운용수익률까지 공개하며 세간의 외환보유액의 적정성과 수익성 논란을 불식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같은 한은 움직임에 대해 시장참가자들은 정부의 '가칭 한국투자청(KIC)'설립 움직임에 대해 한은이 예상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 정부는 KIC의 초기 출발자금을 한은의 외환보유액을 헐어서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한은은 설명회에서 공개적으로 반대한다고 밝힐 입장은 아니라고 논의의 여지를 남겨놨으나 속타는 심정은 감추지 않는 모습이었다. 시장 관계자들은 흡사 한은의 심정이 온갖 고생하며 자기가 키운 '자식'을 남한테 뺏기는 부모심정이지 않을까 싶다고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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