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글로벌 달러 약세 기댄 하락..↓4.50원
  • 일시 : 2003-12-04 17:03:59
  • <서환-마감> 글로벌 달러 약세 기댄 하락..↓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4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약세에 대한 기대가 작용해 전날 개입에 쫓겨 올라갔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1천190원선으로 내렸다. 3억-5억달러로 추정된 차액결제선물환(NDF) 픽싱 매물이 달러화 하락압력의 실체로 작용했다. 최근 연일 유로화에 대해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달러-엔이 점진적으로 끌려 내려가는 양상이다. 이틀전 109엔대 중반이었던 달러-엔은 108엔으로 레벨을 낮췄다. 이 선에서는 일본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로 지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참가자들은 글로벌 달러 약세가 진행될 것이기 때문에 달러-엔도 결국 추가 하락하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크다. 하지만 한국은행에서 외환보유액 적정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증액의지를 피력했듯이 외환당국의 개입의지도 완고하다. 참가자들은 1천191원선을 사수하려는 개입성 매수세가 현물시장은 물론 역외에서도 지속됐다며 물량부담을 의식해 당국이 끌어올리는 개입은 나서지 않았다고 풀이했다. ◆5일전망= 달러화는 1천190-1천120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노상칠 국민은행 과장은 "공급우위 수급인데다 전날 정부에서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 밝혔듯이 경기회복 기대가 크다"며 "이 때문에 달러화가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노 과장은 "1천190원선 지지여부가 중요하다"며 "하지만 5일 같은 경우는 NDF 픽싱이나 외국인 주식 순매수 매물도 별로 없어 여건이 이날과 다르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천190원선에 대해서 당국이 어떤 의중인지 관건"이라며 "달러-엔 108엔선이 지켜진다면 1천190원선이 지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이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92.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80원 낮게 출발한 후 1천192.20원으로 하락했 다. 이후 달러화는 개입경계감으로 1천193.80원까지 올랐다가 매물압력으로 전날보 다 2.90원 내린 1천192.4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매물증가로 1천191원까지 내렸다가 당국 개입지속으로 1천193원까지 낙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다시 매물부담이 가중되자 1천190.70원으로 바닥을 낮춘 후 전날보다 4.50원 하락한 1천190.8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2.6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08.22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9% 내린 805.13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340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257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