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글로벌 달러 약세 주춤..↑3.00원 1,193.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5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약세가 주춤거린 영향으로 반등했다.
이번주 내내 하락세를 보였던 달러-엔은 전날 뉴욕환시에서 추가 하락하지 못했다.
이날 일본당국은 필요시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비춰 달러-엔 하락을 막아섰다.
마찬가지로 개장초 1천191원선에서 우리 당국도 달러화 하락 방어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롯데그룹으로 정치자금 수사가 번지면서 거래소 주가 낙폭이 심화되고 해외투자은행이 단기물 달러 콜 옵션을 매수하자 서울 환시의 달러 하락기대심리가 점차 약화됐다.
하지만 오전 거래량이 시사하듯이 달러 공급이 적지 않았음에도 달러화가 이 매물을 흡수하며 상승한 것에 대한 우려도 상존해 있다.
은행권이 주말을 앞두고 포지션 구축에 소극적이 될 것이기 때문에 실수요 분을 제외하고는 잉여포지션을 정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91-1천19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정선 신한은행 과장은 "1천195원대에서 달러화를 새로 매수한 세력들이 매력적인 매도레벨을 찾으려고 할 것"며 "이 때문에 시장 분위기가 아래쪽은 힘들다는 쪽이 우세한 가운데 1천195원선 넘어서 추가 상승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달러-엔이 108엔선에서 지지된 영향이 서울 환시에 크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3.20원 높게 출발한 후 1천191원으로 하락시도에 나섰으나 당국 개입 추정 매수세에 바닥을 낮추지 못했다.
이후 달러화는 주가 약세, 은행권 '롱 플레이' 등으로 1천195.8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3.00원 상승한 1천193.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1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28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3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60%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28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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