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전강후약 장세..↑0.20원 1,191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5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약세가 주춤거린 영향으로 반등했으나 주말 앞둔 은행권의 달러화 잉여 포지션 처분과 업체네고 등으로 오름폭을 다 줄였다.
이번주 내내 하락세를 보였던 달러-엔은 전날 뉴욕환시에서 추가 하락하지 못했 다. 이날 일본당국은 필요시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비춰 달러-엔 하락을 막아섰다.
마찬가지로 개장초 1천191원선에서 우리 당국도 달러화 하락 방어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롯데그룹으로 정치자금 수사가 번지면서 거래소 주가 낙폭이 심화되고 해외투자은행이 단기물 달러 콜 옵션을 매수하자 서울환시 달러 하락 기대심리가 점차 약화됐다.
하지만 업체네고 등 달러 공급이 적지 않아 오후 은행들은 당국 눈치를 보며 달러화 '롱' 처분에 나서 달러화 레벨을 1천190원선 근처로 다시 내려놓았다.
■8일전망= 달러화는 1천185-1천20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종수 외환은행 차장은 "1천190원선은 다음주에도 막힐 것 같다"며 "이번주 이 선에 대해 몇 차례 하락시도가 있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고 말했다.
하 차장은 "외환당국의 영향력이 시장에 강하다"고 덧붙였다.
최정선 신한은행 차장은 "시장에 NDF픽싱 매물 등으로 수급은 공급우위고 이번주 종가가 1천190원선에 바짝 다가섰기 때문에 1천180원대 레벨도 감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최 차장은 "108엔선이 깨질 경우 1천190원선이 자연스럽게 무너질 수 있다"며 "하지만 1천180원대 대기한 결제수요와 외환당국의 의지가 달러화 하락을 놔둘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이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93.4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3.20원 높게 출발한 후 1천191원으로 하락시도 에 나섰으나 당국 개입 추정 매수세에 바닥을 낮추지 못했다.
이후 달러화는 주가 약세, 은행권 '롱 플레이' 등으로 1천195.80원까지 올랐다 가 전날보다 3.00원 상승한 1천193.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주말앞둔 은행권 '롱' 처분으로 1천190.90원으로 밀렸다가 전날보다 0.20원 상승한 1천191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2.4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39엔, 원화는 100엔당 1천99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95% 내린 789.41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71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431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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