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한산한 거래속 폭풍.지표악화 영향 급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5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동부지역 폭풍관측과 노동지표 발표결과에 대한 실망으로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급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162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073달러에 비해 0.0089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7.62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27엔에 비해 0.65엔 떨어졌다.
달러화는 지난달 도달한 수년래 저점인 달러당 107.57엔을 지속적으로 테스트한 끝에 107.55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달러는 장초반 뉴욕을 포함한 동부지역에 두개의 폭풍이 폭설과 함께 잇따라 몰아닥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주민들과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하락 출발했다.
여기에 지난 11월 비농업부문고용자수가 시장 전망치인 15만명을 대폭 하회하는 5만7천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인상을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 더해져 달러화 낙폭이 더욱 확대됐다.
주말을 맞아 기상 악화를 예견한 환시 참여자들이 일찍 자리를 비웠고 이로 인해 거래액이 많지 않았던 것도 이날 유로-달러가 장중 신최고치인 1.2170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달러화가 초약세를 나타낸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날 CNN은 미국 동부에 5일부터 두개의 폭풍이 폭설과 함께 잇따라 몰아닥칠 예정이며 폭풍들로 6일까지 워싱턴시와 필라델피아, 뉴욕, 시카고 등 대도시에 최대 40㎝의 눈을 올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첫번째 폭풍은 눈과 비를 동반하고 이미 워싱턴과 볼티모어,필라델피아,시카고 등을 강타해 교통 정체를 빚고 있으며 두번째 폭풍은 첫 폭풍보다 12시간 늦게 이 지역들을 강타해 동부 해안 전체를 얼어붙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지 부시 대통령은 해병대 1호기 헬리콥터를 타고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선거자금 모금 오찬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폭풍 때문에 자동차편으로 이동했다 고 CNN은 전했다.
또 필라델피아 공항과 볼티모어-워싱턴 국제공항(BWI) 등에서는 비행기 출발과 도착이 2-3시간씩 지연됐으며 6일과 7일에는 공항 사정이 더 심각해질 것으로 이 방 송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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