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달러-원 옵션시장, 다섯가지 불확실성 상존
  • 일시 : 2003-12-08 11:39:29
  • 내년 달러-원 옵션시장, 다섯가지 불확실성 상존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국내외 다섯가지 불확실성과 외환당국의 개입강도가 내년 달러-원 옵션 포지션 구축에 관건이라고 분석됐다. 8일 강건호 한미은행 옵션팀장은 ▶전후 이라크 처리문제 ▶미국 환율정책 ▶위앤화 정책 변화 ▶ 북핵 문제 ▶ 국내 카드사 부실처리 등의 불확실성이 달러-원 옵션시장에 내재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올해 위앤화 외환 및 옵션 시장의 급성장과 이웃 시장으로 영향력 확대를 강조했다. 또 대부분의 국내외 금융회사들이 일방적으로 내년말 달러-원 환율을 1천-1천100원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외환당국의 원화 절상 조절 강도 역시 중요한 변수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 팀장은 2003년 달러-원 옵션시장의 주요 특징 일곱 가지를 기술했다. 아래 일곱 가지 특징 요약. ▲양적인 성장= 거래량 측면에서 전년 말 대비 역내에서 약 92%, 역외에서 115% 이상으로 거래량 급증. 이는 전년도에 비해 불확실성 증대에 대한 리스크 헤지가 활발했기 때문. ▲질적인 성장= 전년도 옵션 시장의 인기가 높았던 레인지 포워드(R/R)였으나 금년은 R/R뿐 아니라 Target Forward, Seagull, Enhanced Forward등 전년에 상대적으로 낮았던 이들 거래가 상당 부분 증가. ▲R/R 시장 장기간 달러화 'Put Favor' 지속= R/R역시 전기일물에 걸쳐 USD Put Favor로 전환. 현물환율 1145원 수준시 1년물 기준 1.2% USD Put Favor를 기록한 후 현물환율이 급등한 현재 0.9% 정도로 소폭 하락 했으나 그 강도는 지속 유지. ▲업체들 공격적인 헤지 참여= 전년에 이어 금년 역시 헷징 부문에서는 자동차, 전자, 조선업 등의 수출관련 업체들의 헤지가 주류를 이루었다. 그러나 이러한 주요 수출업체의 헤지 시기가 상반기 환율 급등시보다는 하반기 1150-1180원대에서 집중된 것은 아쉬움. ▲위안화 변동성 급등 충격과 옵션 대량 거래= 무엇보다 빅 이슈는 위안화 절상론의 대두와 그에 따른 옵션 변동성의 Jump. 현재 아시아 통화 옵션 시장은 거래량 부문에서 대만 달러와 원화 등의 두 통화가 1,2위를 기록하는 가운데 홍콩달러,싱가포르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어오고 있다. ▲다양한 상품 거래 확대= Exotic 옵션에 대한 관심과 거래가 전년에 비해 크게 증가. 연초부터 금리 하락 기조에 편승하여 주가지수 연동형 고금리 상품(ELS)이 인기 를 끌게 되면서 달러 및 원화의 Yield Enhancement를 원하는 국내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각종 환율 연동형 고금리 상품이 선보임. ▲유로-원, 엔-원 등 크로스 통화 옵션 시장 급성장= Global 달러 약세의 기조 속에 당국의 엔-원 디커플링 선언은 엔-원 환율이 100엔당 1천100원 이상으로 급등하게 함. 또 수출업체를 중심으로 은행과 기업간 유로엔 옵션 거래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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