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주간> 미국채, 9월 이후 최대 강세장 기대
  • 일시 : 2003-12-08 07:37:54
  • <뉴욕채권-주간> 미국채, 9월 이후 최대 강세장 기대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이번주(12월8-12일) 뉴욕 채권시장에서 미국채는 지난 9월 이후 최대의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채에 대한 투자심리를 반영하는 리에드썬버그앤코의 주간 투자자태도지수는 51로 전주 47에 비해 크게 뛰어올랐다. 이는 지난 9월12일 이후 최대치로 올 연말까지 미국채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가 최고수준에 이르렀음을 반영했다. 투자자들은 지난주말 미국의 고용지표가 발표된 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2004년 하반기까지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란 기대가 더욱 높아지면서 미국채가 주간 기준 최대폭으로 상승한 점에 주목했다. 이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1960년대 이후 가장 최저수준에 근접해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미국채의 투자매력도가 현저히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리에드썬버그앤코의 조사 결과 역시 미국채 시장을 강세장으로 바라보는 투자자들이 전체 응답자 중 35%에 달해 전주 16%와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파이오니어투자운용의 리처드 슐란저 펀드매니저는 "미국채수익률이 현수준에서 인플레이션 우려 없어 지속된다면 향후 몇주동안 매수세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해다. 지난 주말 유로달러 3월물의 수익률은 8.5bp 하락한 1.27%를 보였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뉴욕 채권시장의 주요 관심거리로 9일 예정인 FRB 정례회의와 5년및 10년 만기 미국채 입찰을 꼽았다. 지난 주 행해진 미국채 딜러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은 FRB가 이번 정례회의에서 '상당히 오랜기간'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기존 방침을 철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베어스턴스의 존 라이딩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상당히 오랜기간이란 문구가 내포한 의미는 이제 축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전문가들은 미 재무부가 이번 국채입찰에서 각각 5년만기 국채 160억달러, 10년만기 국채 140억달러를 매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플리보스턴파이낸셜의 로버트 포도레프스키 전략가는 "경제가 건실해질 수록 정부채에 대한 수요는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에드썬버그앤코의 조사에 참여한 국채딜러들은 5년만기 국채 3.25%와 10년만기 국채 4.25%의 수익률이 상당히 좋은 가격대라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한때 금리정책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만기(2005년 만기) 국채 가격은 전장에 비해 3/8포인트 급등한 100 1/32, 수익률은 18bp 하락한 연 2.86%를 기록했다. 10년만기(2013년 만기) 재무부 채권 가격은 전장에 비해 1 1/4포인트 오른 100 9/32,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15bp 떨어진 연 4.21%를 나타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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