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美달러화, FRB 정례회의 및 무역수지 등에 주목
  • 일시 : 2003-12-08 07:54:35
  • <뉴욕환시-주간> 美달러화, FRB 정례회의 및 무역수지 등에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이번주(8-1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움직임은 FRB 정례회의와 무역수지 적자 등에 의해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됐다. 딜러들은 9일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정례회의와 12일 무역수지 적자 등 시장을 움직일 만한 주된 재료들이 달러화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그다지 큰 도움을 못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뱅크줄리어스바에르의 데이비드 듀란트 수석 외환전략가는 "FRB 정례회의에서 부터 시작해 무역수지 발표에 이르기까지 유로화가 또다시 신최고치를 기록할 확률이 얼마든지 높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원자바오 총리의 미국 방문 일정 역시 외환시장이 주목할 만한 주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존 스노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 주말 부시 대통령이 원자바오 총리와의 회담에서 중국의 시장개방 가속화를 요구하면서 중국이 궁극적으로 위앤화 변동환율제를 어떤 식으로 도입할지도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스노 장관은 중국이 궁극적으로 위앤화 변동환율제를 채택하기 위한 `준비 조치 들'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주말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기록적인 최저수준을 나타냈고 스위스프랑화에 대해서도 5년래 가장 낮은 수준에 거래됐다. 또 엔화에 대해서도 3년래 신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는 미국의 고용지표 중 하나인 비농업부문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는 수준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딜러들은 9일 예정인 FRB 정례회의에서 '상당히 오랜 기간' 기준금리를 동결한다는 방침을 철회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며 이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 달러화에 그다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듀란트 외환전략가는 "FRB의 성명문 내용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면 달러화 가치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관례적으로 미국의 기준금리가 다른 국가들보다 낮을 때에는 달러화 가치에 크게 유익한 도움이 되지 못했었다. 듀란트 전략가는 또 "미국의 경제가 회복되면서 수입증가율이 수출증가율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무역수지 통계가 외환시장에 더 많은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바클레이즈캐피털의 스티븐 잉글란데 외환전략가는 "달러화에 가장 긍정적인 시나리오는 FRB가 주식 및 채권시장의 호조세에 발맞추어 기준금리를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주말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162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073달러에 비해 0.0089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7.62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27 엔에 비해 0.65엔 떨어졌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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