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들이 오는 9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산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의 긍정적인 결과를 고대하고 있다고 8일 파인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보도는 특히 FOMC가 정례회의에서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이 달러 상승에 대비해 매도를 삼가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주말 미국이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217달러까지 상승했고 미 국채가격은 급등했다.
그러나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FOMC가 내일(현지시간 9일) 정례회의에서 좀더 긍정적인 경제전망을 내놓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리먼브라더스는 "FRB가 내일 발표할 성명서는 지난 번의 경우보다 더 온건할 것"이라며 "실제로 그같은 일이 일어날 경우 달러화 가치에 다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이터통신이 21개 미 국채 딜러기관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들 중 대부분이 FRB의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현 수준으로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이같은 기조가 2004년 중반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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