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실명 구두개입에 하방경직..↑2.20원 1,188.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오전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재정경제부 최중경 국제금융국장의 실명 구두개입에 하방경직성을 보이고 있다. 이날 미달러화는 오전 11시22분 현재 전날보다 2.20원 오른 1천188.30원에 매매됐다. 딜러들은 구두개입이 실명으로 나온 날은 조심해야 한다는 인식이 시장에 있기 때문에 달러화는 하방경직성을 유지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1천190원선도 한번 테스트해볼만 하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재경부의 설명대로 외국인 주식 투자금에 대해서 헤지매수가 거의 안 된 것이 사실"이라며 "환율의 방향이 사실상 어디로 튈지 모르는 상황에서 매수헤지가 안된 환 리스크가 나중에 당국의 매도개입을 초래할 가능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요즘 무역수지가 좋다고 하지만 사실상 물량공급이 많은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며 "지금 시장의 군중심리는 고점매도에 집착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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