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구두개입에 하방경직..↑2.10원 1,188.20원
  • 일시 : 2003-12-09 12:02:49
  • <서환-오전> 구두개입에 하방경직..↑2.10원 1,188.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9일 오전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최중경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의 실명 구두개입 영향으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이날 아침 최중경 국장은 서울환시 개장 전부터 일찌감치 "(정부는) 외환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투기적 행태가 다시 나타나고 있는 NDF시장동향에 주목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구두개입에 나섰다. 이 여파로 달러-엔이 전날이 비해 107.30엔대로 하락했음에도 달러화는 1천188원선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당국 개입외에 달러-엔, 외국인 주식 매매동향, 증시 등의 움직임이 미미해 환시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수급상으로는 역외에서 매물을 공급한 반면 역내 결제업체들의 달러 수요가 나왔다. 결제업체들의 수요는 당국의 구두개입 영향으로 1천180원대 초반을 기다리던 달러화 결제가 앞당겨진 것으로 풀이됐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85-1천191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범수 제일은행 과장은 "당국의 구두개입 여파로 전날대비 보합선으로 밀리지 못할 것"이라며 "글로벌 달러 약세를 고려했을 때 달러화 방향은 아래쪽"이라고 말했다. 신 과장은 "당국도 달러화 하락속도를 조절하는'스무딩 오퍼레이션'을 위한 구두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외부의 대세를 외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40원 높게 출발한 뒤 1천191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은행권 차익매물 등에 눌려 1천188원에서 횡보하다가 전날보다 2.10원 상승한 1천188.2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7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7.37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6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6%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425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19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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