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NDF픽싱매물로 하락..↓2.20원 1,18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0일 오전 서울환시의 미국 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약세 속에서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을 바탕으로 하락시도에 나섰다.
이날 NDF 픽싱 매물은 3억-4억달러로 추정됐다.
전날 뉴욕 환시에서 달러-엔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동결 발표가 있은 후 한때 106.80엔대로 떨어져 달러 약세 압력이 상당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 일본 정부의 개입으로 107엔선 위로 올라섰고 아시아장에서는 전날 개입여파로 107엔선 위에서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다.
개장초 달러 약세에 비우호적이던 증시 여건이 점차 우호적으로 움직였다.
거래소 주가의 전날대비 낙폭이 점차 줄었고 외국인은 주식 순매수로 돌아섰다.
■오후전망= 당국 개입 강도와 외국인 주식 매매 동향이 관건으로 지목된 가운데 달러화는 1천182-1천187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참가자들은 당국이 하락속도를 제어하는 물량흡수에 치중하고 있어 개입강도가 약하지만 시장 자체의 경계감이 워낙 강했다며 이 때문에 1천185원선 아래로 낙폭확대가 완만하게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황창원 국민은행 딜러는 "달러-엔이 소폭 오르고 있어 달러 하락이 제한받았으나 방향은 아래쪽인 것 같다"며 "1천180원선까지는 천천히 하락이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황 딜러는 "중간중간 당국도 물량흡수에 나서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70원 낮게 출발한 뒤 픽싱매물 등으로 1천184.30원으로 밀렸다.
이후 달러화는 개입 경계로 전날보다 2.20원 낮은 1천18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오전마감무렵 거래량은 11.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7.30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3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54%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3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1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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