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국 중앙銀, 내년 금리조절 최대 선결과제
  • 일시 : 2003-12-10 08:57:23
  • 주요국 중앙銀, 내년 금리조절 최대 선결과제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세계경제 성장전망이 긍정적임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중앙은행들은 한결같이 기준금리가 경기후퇴기에나 적합할 만한 수준이라는 딜레마를 안고 있다. 10일 다우존스는 독일이나 미국, 일본 등 주요 경제국 중앙은행들이 내년에는 세계경제 회복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방향으로 비상 경제전략을 수립하고 기준금리 하향 정책을 조정하는 게 가장 큰 선결과제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각국 중앙은행들이 논쟁의 여지가 많은 경기반등과 인플레이션 위험 부담을 함께 안고 가야 하는 처지이기 때문에 선제적이기보다는 현상에 대응하는 방어적 조치를 더 많이 취할 것으로 기대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2002년 세계경제가 일부 개도국의 활발한 성장률에 훨씬 못미치는 2.8% 성장에 그친 후 올해는 최고 3.0%, 내년에는 4%까지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은 내년에 4%, 유로존은 2%, 일본도 약 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와코비아증권의 제이 브라이슨 이코노미스트는 "세계경제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미국의 구직자수가 월간 15만-20만명 정도로 늘어나게 되면 미국이 여름쯤에 가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년 후반 쯤 FRB의 뒤를 이어 조치를 취할 것이고 일본의 경우엔 솔직히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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