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차익매물로 對유로 강세
(서울=연합인포맥스) 11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엔화에는 보합세를 나타낸 반면 유로화에는 유로-엔 약세에 편승한 차익매물로 1.2200달러 위로 상승하는 강세를 나타냈다.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8.28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8.27엔과 거의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한때 1.2169달러까지 추락했다가 1.2184달러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219달러보다 0.0035달러 하락했다.
딜러들은 유로-달러 차익매물 출회를 촉발한 유로-엔 약세는 익일(12일) 발표될 일본은행(BOJ)의 분기별 경기관측보고서인 `단칸'의 결과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또 그동안 유로화를 과도하게 쥐고 있던 투기세력들이 미국 경제 호전 가능성에 편승해 매물을 내놓은 것도 유로 약세를 부추겼다고 이들은 덧붙였다.
달러-엔 딜러들은 단칸 결과 발표를 앞두고 달러-엔은 장중 내내 극히 좁은 박스권 등락을 지속했다면서 단칸 결과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일 경우 달러화가 108엔 아래로 다시 내려앉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일본 외환당국만이 오직 달러화의 對엔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이라면서 달러화는 내년 3월에 105엔, 6월에는 100엔까지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전날 블루칩이코노믹인디케이터가 이달 경제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내년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지난달 조사에서보다 높아졌다.
블루칩은 조사 대상 경제 전문가 53명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4.4%로 지난달 조사에서의 4.2%에 비해 상승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지난 199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
블루칩은 "역사적으로 낮은 금리, 주택 리파이낸싱 호황, 감세 등이 당초 예상 됐던 것보다 더 큰 경기 부양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경제 전문가들이 인식한 결 과"라고 밝혔다.
블루칩은 또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수요가 급증하면서 재고가 극히 낮은 수준 으로 하락했고 이제 기업들의 재고 재구축이 활발히 진행되면서 산업생산이 증가하 기 시작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노동시장에도 드디어 인지할 수 있는 상황 개선 이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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