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주말앞둔 박스양상..↓2.80원 1,185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2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엔화 강세 영향으로 전날대비 하락했으나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로 1천185원선 이하로 낙폭 확대를 하지 못했다.
일본정부의 개입으로 달러-엔에 하방경직성이 있었으나 서울 환시의 시장심리는 공급우위 기대와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로 달러화 하락쪽에 무게중심을 뒀다.
또 거래소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이 1천억원대의 주식 순매수를 나타내 달러화 하락에 일조했다.
하지만 수급면에서 당국의 물량흡수 외에 역외 및 정유사 수요가 가세해 장막판 달러화 수급상태는 균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5일전망= 달러화는 1천176-1천19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5.2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엔의 정체장이 계속되고 당국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박스거래 패턴을 굳히는 양상이었다.
김장욱 조흥은행 딜러는 "물량자체는 꾸준히 나오고 있다"며 "해외금융기관의 내년 원화 강세 전망이 강한 영향에 매도헤지 물량이 쌓이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김 딜러는 "어김없이 일중 달러화가 고점을 봤다고 여기면 은행에서 '숏 플레이'에 나서는 양상"이라며 "일본 개입에도 달러-엔이 상승하지 못하고 있어 이런 시장심리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107엔선이 깨지지 않는다면 당국이 1천180원선을 지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인우 도쿄미쓰비시은행 팀장은 "1천184원에 바닥이 형성됐다"며 "이 선에 대한 당국의 의중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정 팀장은 "단기 스왑포인트가 낮아졌기 때문에 역외세력이 스팟시장에서 거래를 활발히 할 가능성도 커졌다"며 "달러-엔의 경우 단단히 지지될지 의심이 많이 간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80원 낮게 출발한 후 1천184.50원으로 하락시 도를 벌였다.
이후 달러화는 당국 개입 우려와 결제수요로 전날보다 2.80원 하락한 1천185원 에 오전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1천184.60원으로 내렸다가 정유사와 역외의 매수세로 1천185.40원까지 오른 후 게걸음 장세를 보였다.
이후 달러화는 전날보다 2.80원 하락한 1천185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19.7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7.95엔, 원화는 100엔당 1천97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88% 오른 806.08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천10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23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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