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발언에 하방경직..↓0.70원 1,184.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5일 오전 서울 환시의 미국 달러화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체포소식에 대한 파장이 아직 불확실한 가운데 재정경제부의 발언으로 하방경직성을 보였다.
개장 초 전날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의 체포는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에 따른 글로벌 달러 강세 요인이 될 것이란 기대가 컸다.
이런 상황에서 '후세인 대통령 체포가 원화 약세의 전환점'이라는 최중경 재경부 국제금융국장의 발언이 서울 환시에 달러화 매수요인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 재료가 일본 경기회복과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맞물리는 상황을 전환시키지 못하는데다 오히려 일본주가의 호재요인으로 작용해 달러-엔이 상승했다 미끄러지는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
또 서울 증시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원화 강세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83-1천188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후세인 체포가 뉴욕 금융시장에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 불확실하기 때문에 역내외 거래자들 모두 과감한 포지션 구축에 나서지 않는 모습이다.
다만 오전 당국 발언에 기댄 상승시도가 한차례 꺾인 것이 오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최정선 신한은행 차장은 "차액결제선물환(NDF) 픽싱 매물이 좀 많다"며 "이들이 오전에 당국 발언을 명분으로 매수에 나선 여파가 오후에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차장은 "하지만 위.아래 새로운 돌파가 있을 정도의 분위기는 아니다"며 박스장을 예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 종가에서 개장한 뒤 1천184.70원으로 바닥테스트에 나섰다.
이후 달러화는 재경부 발언과 달러-엔 여파로 1천186.40원까지 상승시도에 나섰다가 추가 상승재료의 부족으로 1천184.20원으로 내린 후 전주보다 0.70원 오른 1천184.30원에 오전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13.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8.01엔, 원화는 100엔당 1천96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보다 1.44%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62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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