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후세인체포 해석 '제각각'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5일 오후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체포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방향을 찾기가 쉽지 않다.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체포가 한국과 일본 증시에 호재가 되고 있으나 글로벌 달러화 가치에 대해서는 반짝강세 효과만 냈다.
이런 상황에서 외환당국자 원화 약세를 유도하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달러화는 오전 상승에 한계를 확인한 후 오후들어서는 바닥확인에 나서고 있다.
한편 유럽에서 유로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점증하고 있다.
지난번 이탈리아에서 유로 강세에 대해 불편한 목소리를 낸데 이어 이번에는 프랑스에서 유로화 강세가 유럽기업들한테 좋지 않다고 강조했다.
후세인 체포가 전세계 금융시장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는 오후 3시반 무렵부터 시작하는 런던금융시장과 이후 뉴욕 금융시장에서 보다 명확해질 것이다.
■우리경제 회복에 도움=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체포됨에 따라 전세계적으로 커다란 불안 요인 하나가 제거돼 세계 경제 회복세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15일 관계 기관에 따르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체포로 예상되는 국제금융시 장의 활성화와 유가 안정, 미국 경제 회복의 가속화, 이라크 복구 특수 등의 변화는 오랜 침체에 빠져 있는 우리 경제의 회복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달러 강세에 도움= UBS는 연합군이 이라크에서 조기에 철수할 경우 이는 달러화에 단기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15일 전망했다.
UBS는 그러나 사담 후세인 생포와 그에 따른 일련의 사안들이 달러화의 추세적 약세 기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재료라고는 판단치 않는다면서 미국은 여전히 경상수 지 적자를 상쇄할 해외투자자금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조구치 젠베이 일본 재무성 국제담당 재무관(차관급)은 15일 후세인 생포는 미국 경제.정치적인 리스크를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화 약세 전환점= 최중경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은 15일 아침 "미국 적자재정 확대가 글로벌 달러 약세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해 왔던 만큼 후세인 체포는 이 같은 달러 약세를 저지하는 효과를 가져가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 강세 우려제기= 프란시스 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15일 유로화가 계속해서 급등할 경우 유럽 기업들에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메르 장관은 "사담 후세인 체포가 유로-달러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 지 않는다"면서도 "유로화가 급등세를 지속할 경우 유럽 기업들이 문제점에 봉착하 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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