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개입추정매수+'숏 커버'..↑5.20원 1,188원
  • 일시 : 2003-12-16 12:03:56
  • <서환-오전> 개입추정매수+'숏 커버'..↑5.20원 1,188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6일 오전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강한 개입의지와 은행권의 '숏 커버'가 어우러져 예상 밖으로 오름폭을 확대했다. 달러-엔이 전날대비 하락한 것이 서울 환시 참가자들에게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체포가 달러 강세 재료로써 효과를 잃었다는 인식을 심어줬고 개장부터 NDF픽싱 매물을 먼저 출회하게 하는 영향을 끼쳤다. 아시아 금융시장의 분위기와 달리 뉴욕에서는 후세인 체포가 경제 펀더멘털과 상관없고 아직 해결해야될 사안이 많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었다. 하지만 전날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미 달러화가 현물기준으로 1천186원에 마친 것이 당국의 매수 개입 영향이라고 추정되는 가운데 개장부터 국책은행의 매수주문이 촘촘하게 등장해, 결국 시장의 초기 매도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결과적으로 개장부터 매도에 나선 은행권이 '숏 커버'에 나서고 역외까지 매수에 가세하면서 달러화 오름폭이 1천190원선 근처까지 확대됐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85-1천19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달러화가 1천190원선을 목전에 두고 있으나 달러화의 추가 상승시 은행권의 픽싱 매도분이 나올 여지가 크다. 닛케이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해 달러-엔에 하방경직성이 나타나고 있으나 상승도 못하는 상황. 오후 관건은 은행권이 어느 레벨에서 픽싱 재매도에 나설지와 달러-엔 동향이다. 반면 외국인의 주식 매매동향이 미진해 증시 여건은 환시에 재료로써 영향이 별로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화가 1천190원선에 바짝 다가서 이 선을 넘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1천185원선이 바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3.20원 올라 개장된 후 픽싱 매물로 1천183.90원으로 오름폭을 줄였다. 이후 달러화는 개입추정 매수세, 역외매수, '숏 커버' 등으로 1천188.60원까지 상승했다가 전날보다 5.20원 오른 1천188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장마감무렵 거래량은 22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7.73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2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1%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9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한 반면 코스닥에서 1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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