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對유로 최저치 행진 지속..對엔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16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한산한 오후 거래속에 미국과 유럽계 펀드들의 손절매도세가 촉발돼 유로화에 대해 한때 사상 최저치로 추락했다.
반면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일본 정부의 개입 가능성으로 소폭 올랐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7.75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7.57엔보다 0.18엔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1.2344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305달러보다 0.0039달러 떨어졌다.
이날 유로화는 미국 및 유럽계 펀드들이 매입세가 지속돼 한때 사상 최고치인 1.2355달러까지 치솟는 강세를 기록했다.
딜러들은 현 수준에서는 유로화의 저항선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유로화의 상승폭은 시장에 의해 결정될 것이며 밀고 올라가는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는 얘기가 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규모 옵션 연계 매물이 대기된 1.2400달러선이 강한 저항선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클레이즈은행의 나시모토 타다히코 외환전략가는 유로화는 이날 밤에 1.2475달러까지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내년초에는 1.25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반면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는 장중 내내 107.56-107.83엔의 좁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달러-엔 딜러들은 글로벌 달러 약세분위기에도 불구하고 107.50엔 근처에서는 일본 정부의 개입 가능성으로 하락이 제한된 반면 위로는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물로 추가 상승이 저지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일본은행(BOJ)은 이틀간의 금융정책결정회 회의를 마치고 만장일치로 현행 금리를 유지하기로 결정, 외환시장에 영향을 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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