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유로화 현찰화폐가 도입된 후 2년이 지났으나 유로권 국민들의 절반 가량이 아직도 사용에 혼란을 겪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유럽연합(EU)은 16일 유로권 국민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49%가 유로화 사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됐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응답자 10명 중 1명은 유로화 사용으로 인해 '상당한 어려움'에 부딪힌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47%는 유로화 사용을 선호한 반면 44%는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유로 사용자 중 평균 33% 정도는 아직도 물품을 구매할 때 구매가격을 예전 사용 화폐 값어치로 환산해보는 것으로 확인됐고 40%는 유로화로 매겨지는 가격만을 감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화 사용을 가장 선호하는 국가는 룩셈부르크, 아일랜드, 핀란드, 벨기에였고 독일은 30%만이 유로화 사용을 선호한다고 밝혀 유로화를 가장 꺼리는 국가로 판명됐다.
프랑스인들은 60%가 유로화를 사용하는 데 문제가 있다고 밝혀 유로권 국민들 중 이 화폐를 사용하는 데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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