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글로벌 달러 약세 對 개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7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약세와 외환당국 개입 사이에서 방향탐색 중이다.
미국정부의 강한 달러 정책 고수 발언이 '빈말'일 뿐이라는 분석이 나온 가운데 국제통화기금(IMF)에서 달러 추가 약세에 대해서 우려하는 논평을 냈다.
하지만 서울환시에서 당국의 원화 절상 방어 의지는 계속되고 있어 나라밖의 흐름과 상충하고 있다.
■글로벌 달러 추가 약세 우려= 미국이 세계 경제성장의 엔진 역할을 계속하는 한 약세 기조를 보이고 있는 달러화 가치가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이상으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16일 경고했다.
IMF는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11월 금융시장 최신전망 보고서'를 통해 "미 국경제가 다른 선진국 경제에 비해 빠른 속도로 확장하면서 경상수지 적자가 심화되 고 있기 때문에 달러가치 하락은 의외로 더 심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위앤화 절상 우려= 한국경제연구원은 현재 중국의 위안화가 약 5-10% 저평가됐으며 내년중 변동폭 확대 등의 조치를 통해 완만한 평가절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연은 17일 발표한 `위안화 평가절상 가능성과 예상효과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전망하면서 위안화가 절상되면 한국의 원화에 대한 절상압력도 높아질 것이 라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강한 달러 정책 '굿바이'= 로버트 루빈 전 미 재무장관이 재직하던 시절처럼 외환정책에 관한 미국정부의 언사가 약발이 먹히지 않는 시대가 도래했다.
CNN은 16일(미 동부시간) 지난 1990년 달러화가 크게 하락하던 시기에 루빈 전 재무장관이 "강한 달러는 국익을 위한 것"이라고 밝힌 이후 달러화가 대폭 상승했다 면서 반면 현시점에서는 미국 정부가 아무리 '강한 달러' 운운한다 해도 시장은 이 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