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日 개입 가능성 보합권 등락
  • 일시 : 2003-12-17 14:58:10
  • <도쿄환시> 달러, 日 개입 가능성 보합권 등락



    (서울=연합인포맥스) 17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107엔 근처에서 일본은행(BOJ)이 개입을 단행했다는 루머가 확산돼 엔화에 대해 보합권 등락을 지속했다. 이날 오후 늦게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7.50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7.49엔과 거의 같았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330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2325달러보다 0.0005달러 상승했다. 개장초 달러화는 엔 과매각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일본계 은행들의 엔 매수와 일본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공세로 한때 107.44엔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수출업체들의 매물은 BOJ의 개입용 달러매수세에 의해 대부분 흡수되는 상황이 벌어져 달러화의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딜러들은 아시아에서는 일부 투기세력들의 되사기, BOJ 개입설 등으로 달러화가 극히 좁은 폭에서 움직이는 답답한 장세를 보였으나 오늘 밤에 개장되는 런던과 뉴욕환시에서는 심리적으로 중요한 지지선인 107엔이 BOJ의 지속 개입에도 불구하고 붕괴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JP모건체이스은행의 사사키 토루는 "107엔 깨질 시기가 점차 다가오고 있다"면서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저금리 기조 지속,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성탄 및 연말 연휴 對미 테러 가능성 등으로 달러화가 올 연말에 105엔까지 내려앉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11월 미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이 향후 FRB의 저금리 기조 유지 이유 중 하나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16일 미 동부시간) 노동부는 지난 11월 CPI가 0.2% 하락했으며 음식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핵심 CPI 역시 0.1% 떨어졌다고 밝혔다. 지난달 핵심 CPI 낙폭은 지난 1982년 12월의 0.2% 하락 이후 최대치다. 경제 전문가들은 평균적으로 11월 CPI가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고 핵심 CPI 는 0.1%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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