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개입 경계감' vs '업체매물'..↑0.50원, 1,189.10원
  • 일시 : 2003-12-18 12:08:59
  • <서환-오전> '개입 경계감' vs '업체매물'..↑0.50원, 1,189.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8일 오전 서울 환시의 미국 달러화는 당국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 영향으로 강세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1189엔 초반대에서 추가낙폭이 저지됐다. 개장부터 국책은행의 매수세가 나오면서 달러화는 1천190원 위로 추가 상승을 시도했으나 이에 기댄 업체들이 매물을 대량 출회하고 외국인 주식순매도 금액이 줄어들면서 개장가 수준의 극심한 정체국면을 한동안 지속했다. 딜러들은 당국 개입에 대한 경계감과 업체 네고매물이 시장의 주된 재료인 것은 확실하나 두 재료의 상충으로 인한 정체국면이 오후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연합인포맥스가 주최한 조찬간담회에서 "우리 외환시장의 규모가 작은 것이 문제"라며 "투기 세력이 외환시장을 좌지우지 못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은 오전 장 내내 107.30-.50엔대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88-1천19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경일 하나은행 차장은 "거의 움직임 없는 달러-엔과 거의 같은 상황"이라며 "이같은 장세가 오후에도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노상칠 국민은행 과장은 "오전 김진표 부총리의 코멘트에서도 확인했듯이 당국의 개입의지가 매우 강하다"며 "업체 매물이 나오기는 했지만 기본적인 장세는 추가 낙폭이 저지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2.20원 상승한 1천189원에 개장했고 이후 계속되는 국책은행 매수세로 1천191.8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한시간 남짓 달러 상승에 기댄 업체들의 네고 관련 매도세와 매수세력 간에 손바꿈이 진행됐으나 국책 매수세가 사그라든 데다 기업은행의 해외 DR 발행 성공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는 1천189원 초반대에서 정체국면을 지속했다. 달러화는 이날 오전 전날종가보다 0.50원 높은 1천189.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한편 오전 마감 무렵 거래량은 약 15달러였고 엔화는 달러당 107.44엔, 원화는 100엔당 1천105원을 각각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4%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835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90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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