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실수요 중심 엷은 장세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8일 서울 환시의 미국 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개입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도 추가 낙폭이 저지된 체 정체 국면을 지속 중이다.
달러-엔은 오전부터 107엔 초반대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고 개장과 더불어 강하게 나온 개입 추정 매수세는 수그러진 상태다.
연간 헤지를 대부분 마친 업체들의 회계 결산을 위한 실수요 중심의 시장이 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다.
■정부 개입의지 재확인=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우리 외환시장의 규모가 작은 것이 문제라며 투기 세력이 외환시장을 좌지우지 못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표 부총리는 연합인포맥스가 주최한 조찬간담회에서 "문제는 우리 환시장이 규모가 작아 몇몇 전문가들의 잘못된 판단과 투기세력의 개입으로 실물경제와 동떨어지게 갈 소지가 많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부총리는 "올해 시장이 당국을 믿도록 하기 위해 외평채 발행을 늘렸고 이후
시장이 정부의 작은 코멘트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앞으로 외국환평형기금을 늘
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엔 답보 상태= 달러화는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개입 영향으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채 107.40-.60엔의 좁은 박스권에서 등락했다.
딜러들은 전날 뉴욕에서 일본 정부가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 인해 매물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반면 108엔 위로는 일본 수출업체들의 매도세로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 같다고 말했다.
■글로벌 달러약세= 서울환시 방향과는 다소 상충되지만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뉴욕환시에서 달러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달러가 1.35달러까지 도달하기 이전에는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일부 외신으로 보도로 1.24달러를 넘어서는 최고치행진을 이어갔고 아시아장 들어서도 이같은 움직임이 지속됐다.
거래자들은 ECB가 최근의 환율상승에 대해 우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일단 해석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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