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개입 경계감 추가하락 저지..↑0.30원 1,188.90원
  • 일시 : 2003-12-18 16:51:28
  • <서환-마감> 개입 경계감 추가하락 저지..↑0.30원 1,188.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18일 서울환시 미국 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와 NDF 픽싱 매물의 공방 속에서 박스권 장세를 지속했다. 개장과 함께 당국의 개입으로 보이는 국책은행 매수세가 시장을 달러 강세분위기로 몰고 갔으나 이에 기댄 업체들의 매물 출회도 상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 픽싱 매물은 12억달러 정도로 추정됐으며 오후장에서도 정부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계속 나왔다. 달러-엔은 장중 내내 107엔 초반대에서 거래되다 오후장 들어 일부 미국계 펀드의 매수세로 107엔 중후반대로 상승했으나 107.28-.68엔의 좁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외국인들은 장 초반만 해도 1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매수를 늘려 순매도액은 190억원대로 줄어들었다. ■19일 전망= 달러화는 1천186-1천192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89.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윤종원 ABN암로은행 부장은 "NDF 픽싱 물량이 매우 많았다"며 "오전 중 외환시장에 대한 당국의 발언도 NDF 픽싱 일정을 의식해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진표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연합인포맥스가 주최한 조찬간담회에서 "우리 외환시장의 규모가 작은 것이 문제"라며 "투기 세력이 외환시장을 좌지우지 못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노상칠 국민은행 과장은 "당국의 개입의지가 강해보이는 상황이라 업체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오후장에 네고 매물이 많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2.20원 상승한 1천189원에 개장했고 이후 계속 되는 국책은행 매수세로 1천191.8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했다. 그러나 한시간 남짓 달러 상승에 기댄 업체들의 네고 관련 매도세와 기업은행의 해외 DR 발행 소식등이 전해지면서 정체국면을 지속하다 1천189.10원에 오전장을 마쳤다. 오후 들어 달러화는 달러-엔이 107.65엔까지 상승한 여파로 1천190원까지 올라갔으나 추격매수가 따라붙지 않고 손절매가 출회돼 다시 하락했다. 이후 개입추정 매수세가 계속 나왔으나 종가를 개장가 수준으로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이날 종가는 1천188.90원에 형성됐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1.4억달러에 달했고 달러-엔은 107.54엔, 원화는 100 엔당 1천104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92% 오른 807.50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 에서 190억원 어치, 코스닥에서는 159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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