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은행권 매수로 소폭 상승..약세분위기 상존
  • 일시 : 2003-12-19 14:58:25
  • <도쿄환시> 달러, 은행권 매수로 소폭 상승..약세분위기 상존



    (서울=연합인포맥스) 19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일본계 은행들의 산발적 매수세로 엔화에 대해 상승했으나 글로벌 약세분위기는 여전히 달러화에 하락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15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7.63엔에 거래돼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7.55엔보다 0.08엔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415달러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가격인 1.2436달러보다 0.0021달러 하락했다. 이날 유로화는 현재 달러화에 대해 실질적 저항선이 없다는 일부 주장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치 행진에 따른 차익성 매물이 나와 소폭 떨어졌다. 달러화의 對엔 소폭 상승은 연말을 앞두고 일본 수입업체들의 실질 수요로 일본계 은행들이 달러를 매입한 때문으로 풀이됐으며 이에 따라 장중 한때 107.72엔까지 상승했었다. 그러나 일본 수출업체들의 헤지성 매물이 지속적으로 출회됨에 따라 달러화가 다시 107.70엔 아래로 내려앉았다. 딜러들은 성탄 및 연말 연휴를 앞두고 있어 달러 약세분위기에도 불구, 공격적인 매도세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향후 몇주 동안 달러화는 지속적인 하락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미국의 경제 지표가 지속적으로 호전된다 해도 전날 뉴역에서와 마찬가지로 상승 시도가 무위로 돌아가는 상황이 계속 연출될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쌍둥이 적자에 따른 달러표시자산 매각 현상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이로 인해 올 연말 달러화는 106엔 아래로 내려앉게 될 것이라고 이들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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