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외환딜러들, 미니 인터뷰>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19일 올해의 외환딜러로 선정될 각 수상자들의 소감을 들어봤다.
아래는 각 수상자들의 인터뷰 내용.
■노상칠 국민은행 과장= 딜러 생활 8년차인 노 과장은 "그 동안 고생 많이 했다고 '올해의 딜러상'을 준 것 같다"며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채찍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딜러로써 예전과 다른 점에 대해 묻자, "예전에는 당연히 환율이 주어진 것이었으나 이제는 환율보다 한 발자국 더 앞서 나가서 기다릴 줄도 알게 됐다"며 "하지만 환율이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최근 시장상황에 대해서는 "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적인 당국의 개입, 업체들의 공급우위 수급 등의 상황이 7-8개월째 변함이 없다"며 "이 때문에 최근 거래전략은 포지션을 길게 가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시장의 발전에 관해서는 "점차 스팟시장이 상대적으로 수익창출원으로써 매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하지만 다양한 파생상품들의 거래 증가로 스팟시장이 점차 깊어지는 것은 시장 발전에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앞으로도 환시에서 국민은행을 대표해서 열심히 거래하겠다"고 말을 마쳤다.
■윤종원 ABN암로은행 부장= 외환시장의 '열혈남아'로 불리는 윤종원 부장은 "올해 딜러상 수상은 시장에서 딜을 활발하게 하는 젊은 사람의 하나로서 왕성한 의욕을 높이 평가받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여전히 업계의 선배들이 있음에도 상을 수상한 것은 더 겸손해지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시장상황에 대해서는, "최근 당국의 환율정책이 어떤 변수보다도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다른 시장지표 뿐 아니라 당국의 의중까지 파악한다는 것이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내년은 외환시장이 채권, 주식 등의 다른 금융시장을 제치고 중심에 설 것 같다"며 "보다 많은 재료들이 시장에 영향을 끼치고, 보다 다양한 시장참여자들의 참여로 시장이 더욱 두터워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부장은 "앞으로 딜을 계속 할 것"이라며 "시장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우리 환시장이 더욱 크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여전히 환시장은 매력적인 곳으로 많은 지원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며 "선배들이 이뤄놓은 것에다 나의 조그만 경험을 보태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고용식 외환은행 과장= 하루 20여개기업들의 1억달러를 처리하는 고 과장은 "기업들의 외환담당자들이 좋게 평가해준 것이 올해의 대고객딜러 상을 받게 된 이유"라며 "담당기업들한테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 과장은 "입행 후 익힌 금융공학이나 머니마켓 시장 경험 등이 환으로 고민하는 기업들을 상대하는 데 도움이 많이됐다"며 "환리스크 컨설팅, 금리 및 기타경제상황에 대한 정보제공, 외환상품 설명 등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포부에 대해 묻자, "계속 국제금융업무를 하고 싶다"며 "우리나라 외환의 대표 은행인 외환은행의 명성을 계속 이어나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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