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투자세력 차익실현 영향 對유로 반등
  • 일시 : 2003-12-20 07:56:49
  • <뉴욕환시> 달러, 투자세력 차익실현 영향 對유로 반등

    테러 관련 보도로 장 초반에 비해 상승폭 축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19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황에 대해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391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2436달러에 비해 0.0045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7.82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7.55엔에 비해 0.27엔 상승했다. 지난 16거래일간 13일이나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해 온 달러화는 이날 딜러들이 휴일을 앞두고 차익실현을 위해 유로화 등 주요 통화의 매도에 나선 영향으로 장중 한때 유로화에 대해 근 1센트나 오르는 등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미국 정보기관들이 지난 48시간 동안 도청한 내용들을 분석한 결과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워싱턴을 포함한 미국내 여러 도시들에 대한 테러 위협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ABC 방송의 보도가 전해지면서 달러화 상승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ABC 방송은 소식통들을 인용, 테러의 구체적인 폭표물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뉴욕에 대한 위협은 여성일 가능성이 높은 자살폭파범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그 정보가 첩보기관의 도청과 최근의 구금자들에 대한 심문을 포함한 다양한 정보원들로부터 나온 것이라며 현재 대응수위를 조절하기 위해 연방정부와 지방정부의 사법 담당관들간 논의가 진행중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뉴욕경찰청의 마이클 오루니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경찰청은 "뉴욕시 에 대한 구체적이고 급박한 테러 위협을 지시하는 신뢰할만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스콧 매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테러위협에 대한 새 보고서를 보기 는 했지만 그것(테러위협증가)을 확인해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지 않다"면서 "다만 그같은 위협에 대한 보고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는 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리먼브라더스는 유럽중앙은행(ECB)이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단기간내에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해 달러화 약세 기조를 종식시킬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이날 밝혔다. 리먼브라더스는 이날 주간 환율 보고서를 통해서 "환율과 관련한 위험성이 점증 하고 있지만 이 위험성은 단기적인 영향력을 지닌 것은 아닌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 혔다. 리먼브라더스는 "FRB는 미국의 기준금리가 상당기간이 지난 후에야 인상될 것임 을 분명히 했다"면서 "유로화 상승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유럽내에서 제기되기 시작했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안전하게 상회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통화정책 기조를 변경할 동인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리먼브라더스는 "유로-달러가 일정수준까지 상승하기 전에는 정책결정자들이 환 율동향을 변화시키려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유로-달러가 1.28달러 까지 상승할 경우 상황은 달라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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