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수> 지폐 사라지는 '마술쇼' 등장한 포렉스클럽 송년의 밤
  • 일시 : 2003-12-23 10:16:31
  • <낙수> 지폐 사라지는 '마술쇼' 등장한 포렉스클럽 송년의 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한국 외환딜러들의 모임인 포렉스클럽 송년회가 딜러들간의 친선을 다지는 가운데 송년의 밤 행사를 치렀다. 22일 저녁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가진 외환딜러들의 송년회는 다사다난했던 올 한해 서울외환시장을 회고하는 자리였다. 올해의 딜러 시상식, 어느 때보다 푸짐한 경품 추첨, 미니스커트 산타 복장의 미녀가 나와 지폐가 사라지는 '마술쇼'를 선보이며 올 한해 서울외환시장의 마지막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날 송년회는 특히 참석자들의 구성비가 다양해진 점이 이채를 띠었다. 참석자의 절반이 인터뱅크 딜러, 대고객 딜러, 이종통화 딜러, 옵션 딜러 등이었다면, 나머지 반은 서울외국환중개, 한국자금중개 등의 토종 중개사와 도쿄툴렛, ICAP, 트레디션, 프레본 야마네 등의 외국계 중개사 관계자들. 재경부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현재의 외환중개사보다 늘어나 많게는 세 곳에서 다섯 곳의 중개회사가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외국계 중개사가 서울서 업무를 시작하게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 은행의 딜러들이 한 곳에 모이는 딜러들의 송년회는 내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외환중개사의 신규 설립을 앞두고 이들의 예비 마케팅의 장이 된 셈이었다. 중개사들에게 있어 외환딜러들과의 인맥 구축은 바로 매출과 연결되기 때문이다. 이들은 각자 삼삼오오 딜러들의 안부를 물으며 다시 한번 눈도장을 찍는가 하면, 면식이 없는 딜러들과 안면을 트는데 분주한 모습이었다. 시장에서는 치열한 경쟁자들이었지만 이날 만큼은 올 한해를 정리하고 내년 외환거래 전략을 서로가 나누고 탐색하는 친선의 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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