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당국 강세 의지 확인..↑2.90원 1,197.50원
  • 일시 : 2003-12-23 12:02:10
  • <서환-오전> 당국 강세 의지 확인..↑2.90원 1,197.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3일 오전 서울 환시의 미국 달러화는 연말을 앞두고 외환당국의 달러 강세 의지가 확인되면서 상승했다. 이 때문에 역외세력이 매수에 나선 가운데 은행권에서 '숏 커버'를 한 것이 수급상으로 달러화 상승요인이 됐다. 이날 재정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기업은행의 DR발행대금 2억-3억달러를 시장에서 중립화되도록 처리할 것"이라며 "여러 방면에서 처리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환율정책 기조가 내년에도 경기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요지의 재경부 발언에 이어 시장에 당국의 의지를 확인해주는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 달러-엔은 전날 미국 내부의 테러경계령을 한단계 강화하는 조치로 107엔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국내 증시 동향은 시장에 영향을 줄 정도의 변화를 보이지 못했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95-1천20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엄장석 국민은행 딜러는 "바닥은 1천195원 이상에서 형성된 것 같다"며 "하지만 1천200원선까지 추가 상승할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엄 딜러는 "추가 상승에 대해 회의적인 것은 새로운 상승재료가 부족하고 대기매물이 부담되기 때문"이라며 "외국인 주식 순매수 물량과 차액결제선물환(NDF)픽싱 매물이 고점에서 대기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40원 오른 1천195원에 개장된 후 1천193.20원으로 하락시도에 나섰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매수와 은행권 '숏 커버'로 1천197.5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보다 2.90원 상승한 1천197.5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18.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7.39엔, 원화는 100엔당 1천114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3% 오른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52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37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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