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금융기관 노동조합, 임금협상 단체투쟁 중
  • 일시 : 2003-12-23 15:05:27
  • 주한 외국금융기관 노동조합, 임금협상 단체투쟁 중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주한 외국금융기관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협상을 위해 이틀째 단체투쟁 중이다. 주한 외국금융기관 노동조합(FFAU)에 가입한 18개 외국계 은행의 노조원들이 22일부터 FFAU가 새겨진 자주색 티셔츠를 입고 왼쪽 가슴에 '밝히자 임금현실, 보여주자 단결투쟁'이 적힌 빨간 리본을 달고 근무하고 있다. 23일 이영희 노동조합 위원장은 "올 8월말 노동조합을 결성한 후 9월초부터 직장교섭에 나섰으나 사용자들의 거부로 아직까지 임금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며 "외국계 은행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열악한 현실을 개선하고자 22일부터 단체투쟁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FFAU는 외국계 은행의 임금수준이 시중은행들보다 높다는 기존 인식과 달리 실제 30% 이상 임금에서 차이가 나고 있다며 외국자본이 들어와서 직원의 힘으로 많은 돈을 벌어가는 것과 달리 해당직원들을 위한 환경은 열악하다고 주장했다. 또 단체투쟁기간 동안 임금인상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파업까지도 불사할 것으로 내부 분위기가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주장하는 올해 임금인상률 목표은 13.5%다. 한편 지난 8월 전국은행연합회와 시중은행들이 속해있는 금융산업노조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5.1%±α타결지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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