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당국 강세 의지 확인..↑1.20원 1,195.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3일 서울 환시의 미국 달러화는 외환당국의 달러 강세 의지 확인으로 1천195원선 위에 안착했으나 매물부담으로 1천198원선까지 높였던 오름폭을 줄이며 마쳤다.
이날 달러 상승세는 역외매수 영향도 있었지만 은행권의 달러화 과매수(롱) 플레이가 달러화를 1천198원선까지 끌어올리는데 주로 작용했다.
이후 자동차 네고를 중심으로 업체매물과 은행권 '롱' 처분이 나와 달러화 오름폭을 많이 줄였다.
이날 재정경제부의 한 관계자는 "기업은행의 DR발행대금 2억-3억달러를 시장에 서 중립화되도록 처리할 것"이라며 "여러 방면에서 처리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 다.
이는 전날 환율정책 기조가 내년에도 경기에 중점을 둘 것이라는 요지의 재경부 발언에 이어 시장에 당국의 의지를 확인해주는 결정적인 작용을 했다.
■24일전망= 달러화는 1천193-1천200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95.8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김병돈 조흥은행 차장은 "당분간 월말까지 1천190원선 밑은 힘들다"며 "업체결제가 막아설 것"이라고 전했다.
김 차장은 "하지만 1천198원선 이상은 업체네고 등의 대기매물부담이 강하다"며 "또 1천200원대 레벨도 아직 낯설다"고 덧붙였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연말 결제수요, 배당금 수요 등으로 달러화 매수세가 저점에서 이어지고 있다"며 "이 때문에 1천192원선은 바닥인식이 강하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은행권에서 서서히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구축하는 분위기"라며 "달러-엔이 107엔선에서 막히고 있어 이들의 상승 마인드에 일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0.40원 오른 1천195원에 개장된 후 1천193.20원 으로 하락시도에 나섰다.
이후 달러화는 역외매수와 은행권 '숏 커버'로 1천19750원까지 올랐다가 전날 보다 2.90원 상승한 1천197.50원에 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업체네고와 은행권 '롱' 처분으로 1천195원으로 내렸다가 전날보다 1.20원 오른 1천195.8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32.7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7.43엔, 원화는 100엔당 1천113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33% 내린 801.88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49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62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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