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달러화, 연말까지 약세국면 지속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미국 달러화가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내려진 미국내 테러경보로 인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2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미국내 테러경보가 두번째로 높은 수준인 '코드 오렌지'로 상향조정된 영향으로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나타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달러화를 약세로 내몰고 있는 요인이 비단 테러경보만은 아니라며 한산한 장세와 극도의 약세 심리가 시장에 만연해 있기 때문에 연말까지는 조정국면보다는 자속적인 달러약세를 기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인베스터스뱅크앤트러스트의 팀 마자넥 수석 외환애널리스트는 "국채수익률 하락과 월마트의 실망스런 동일상점 매출 실적 등이 달러화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로렌 저메인 외환전략가는 달러화가 연말까지 좀더 높아지거나 적어도 레인지 장세를 탈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로렌 전략가는 "달러화의 유동성이나 부정적인 투자심리 등을 돌아볼 때 테러 압력 외에도 또다른 악재가 나올 경우 달러화 가치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되살아나고 있어 새해에는 달러화 전망이 밝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인캐피털의 데이비드 리버 수석 딜러는 "소위 상품통화로 불려지는 통화에 대한 달러화의 차익실현 매매를 예상한다"며 "그러나 테러경보 때문에 그같은 기조는 다소 한 쪽으로 치우칠 수 있다"고 말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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