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시장 재료점검> 국가신용등급에 북핵 족쇄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무디스가 북핵문제를 국가신용등급의 상향조정 제약요건으로 거론한 여파를 받을 것이다.
최근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 체포, 리비아의 대량살상무기 자진신고 등으로 북한이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제 신용평가기관에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험을 재지적했다.
이 같은 뉴스는 최근 당국의 연말 환율정책이 달러 강세 쪽으로 확인되며 강해진 시장의 달러 상승심리에 힘을 실어 줄 수 있다.
반면 달러-엔은 미경제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달러 약세라는 큰 흐름에 휩쓸려 하락압력을 받고 있다.
■북핵 걸림돌=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북한의 핵개발 가능성 관련 문제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을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23일(이하 미국시간) 밝혔다.
토마스 번 무디스 선임 분석가는 북한이 국익을 고려해 국제사회와 화해를 시도 할 수도 있지만 아직 이같은 관측을 입증할 구체적 조짐은 없다면서 불확실성이 사 라지지 않는 한 한국의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은 작으며 등급전망도 '부정적' 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엔 하락= 23일 뉴욕환시에서 미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7.39엔에 움직여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7.52엔에 비해 0.13엔 떨어졌다.
미국의 지난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 83년 4.4분기 이래 최고치인 8.2%로 확정되고 미시간대학이 발표하는 이달 소비자태도지수가 잠정치보다 높은 92.6으로 집계되는 등 경제지표 발표결과가 긍정적이었다. 그러나 미 정부는 지난 21일 연휴기간 중 테러 경보 수준을 '코드 오렌지'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달러화의 對유로 상승폭이 제한됐으며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