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역외매수+은행권 '롱 플레이'..↑3.90원 1,199.70원
  • 일시 : 2003-12-24 12:06:14
  • <서환-오전> 역외매수+은행권 '롱 플레이'..↑3.90원 1,199.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오전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역외매수 및 결제수요 등으로 1천200원대에 바짝 다가섰으나 레벨이 아직 낯선 모습이다. 최근 외환당국이 1천190원대 레벨에서도 원화 절상 방어 의지를 반복한 여파로 시장에 달러화 매수심리가 힘을 얻고 있는 상황. 개장부터 나온 역외매수세가 초반 상승분위기를 조성한 가운데 카드문제가 다시 이슈로 떠오르고 북핵문제가 재론 되는 등 주변여건도 원화에 안 좋은 방향으로 형성됐다. 수급상으로는 최근 연말 수요들과 업체결제가 꾸준히 달러화 하락을 막아서면서 달러화가 1천2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하지만 1천200원선에 기댄 업체 네고들이 일부 대기했고 은행권에서도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 구축에 나선 영향으로 추가 상승재료가 없다면 1천200원대 진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오후전망= 달러화는 1천196-1천203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추가 모멘텀이 없이 1천200원대가 힘들다는 것이 오전에 확인됐다. 하지만 달러-엔이 107엔선에서 지지되고 있어 여전히 은행권은 달러화 매수가 더 편하다고 여기고 있다. 다만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둔 데다 전날처럼 은행권 '롱'처분이 이뤄지면서 고점매도가 몰릴 경우 오름폭이 줄어들 여지가 있다. 구길모 외환은행 과장은 "역외매수와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을 구축하려는 은행권 매수세가 어우러지고 있다"며 "은행권이 오후 한 차례 포지션을 가볍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 과장은 "이렇더라도 하지만 달러화 강세 분위기는 가시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3.20원 올라 개장된 후 역외매수로 1천200.8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1천198.50원으로 내렸다가 달러-엔 상승으로 전날보다 3.90원 오른 1천199.70원에 장을 마쳤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9.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7.50엔, 원화는 100엔당 1천115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09% 내린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91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0.5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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