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강한 달러 매수심리..↑3.80원 1,199.6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4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매수쪽으로 돌아선 시장심리와 역외 및 결제업체의 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매물벽에 막혀 1천200원대로 진입을 하지 못했다.
최근 외환당국이 1천190원대 레벨에서도 원화 절상 방어 의지를 반복한 여파로 시장참가자들의 매수심리가 강해졌다.
또 카드사와 북핵 등의 문제가 재부각되면서 주변여건도 원화에 안 좋은 방향으로 형성됐다.
수급상으로는 역외와 수입업체의 수요가 달러화 하락을 막아섰다.
하지만 1천200원선에 기댄 업체 네고들이 여전히 매물벽을 만들었고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 구축에 나선 은행권도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매물을 털어냈다.
■26일전망= 달러화는 1천190-1천20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199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추가 모멘텀이 없이 1천200원대가 힘들다는 것이 확인됐으나 달러-엔이 107엔선에서 지지되고 있고 매수심리가 강한 만큼 상승시도는 지속될 것이다.
다만 크리스마스 휴일 동안 해외환시의 달러 가치 변화를 예측하기 어렵고 돌발상황도 배제하지 않을 수 없어 현상황의 예측력이 많이 떨어진다.
이성희 제이피모건체이스은행 상무는 "역외 펀드들이 연말 우리 경제펀더멘털에 대해서 안 좋게 생각하고 매수에 나섰다"며 "최근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도 매물이 별로 없어 하방경직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상무는 "역외에서 경제상황에 대해서 우려하지 않는다면 달러를 살 이유가 없다"며 "1천200원선은 심리적인 것을 빼고 역사적으로 큰 저항선이나 지지선으로써 의미를 찾아 볼수 없는 레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엔-원 재정환율의 높은 수준이 계속된다면 앞으로 환시에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며 "엔화 대출 금융회사나 업체들의 대출 상환을 위한 달러화 수요가 급증할 위험이 있다"고 예상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날보다 3.20원 올라 개장된 후 역외매수로 1천200.80원 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1천198.50원으로 내렸다가 달러-엔 상승으로 전날보다 3.90원 오 른 1천199.70원에 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업체네고에 1천198.20원으로 내렸다가 1천199.90원으로 되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전날보다 3.80원 상승한 1천199.6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9.5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7.36엔, 원화는 1 00엔당 1천117원을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16% 내린 792.55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562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51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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