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 주요 통화에 소폭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26일 도쿄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연말을 앞두고 한산한 거래속에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했으나 주요 지지선은 지켜내는 모습을 나타냈다. 오후 2시15분 현재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07.09엔에 거래돼 전날 도쿄종가인 107.20엔보다 0.11엔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458달러에 움직여 전날 도쿄종가인 1.2456보다 0.0002달러 상승했다. 유로화는 장중 내내 사상 최고치인 1.2470달러 돌파를 시도했으나 차익성 매물과 1.2500달러에 걸린 옵션을 방어하기 위한 매물이 쏟아져 보합권으로 내려앉았다. 딜러들은 유로 강세분위기가 여전히 대세이지만 상승속도 등이 완만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수출업체들이 올 마지막 영업일을 앞두고 매물을 대거 쏟아내 하락했으나 심리적 지지선을 깨고 내려가는 데는 실패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박싱데이(Boxing Day)로 인해 비 일본계 거래자들이 자리를 상당히 비운 상황이라면서 일부 해외모델펀드만이 성탄 연휴에서 복귀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는 달러화가 한때 107.03엔까지 하락했으나 일본 정부의 개입에 대한 우려로 추격 매도세가 줄어들었다면서 107엔이 붕괴되는 시점에서 개입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는 게 시장의 공통된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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