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한달만에 1,200원대..↑0.40원 1,200원
  • 일시 : 2003-12-26 17:04:41
  • <서환-마감> 한달만에 1,200원대..↑0.40원 1,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6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외환당국의 개입 우려와 결제수요로 한달만에 1천200원대에서 마쳤다. 이전 최고치는 지난달 28일의 1천202.10원이다. 이날 미달러화는 지난 24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의 강세여파와 1억5천만달러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 관련 수요로 1천200원대로 진입했다. 장후반 공기업 관련 5천만달러 정도의 수요도 등장했다. 하지만 1천200원선 위에서 업체 네고로 이루어진 매물벽이 단단했고 주말을 앞둔 은행권 달러화 과매수(롱) 포지션 정리 매물까지 가세했다. 달러-엔은 미국 테러위협과 일본 경제지표 호조가 맞물려 107엔선 붕괴 가능성이 커졌다. 한편 엔-원 재정환율이 엔화는 절상된 반면 원화는 하방경직성을 보여 27개월만에 처음으로 100엔당 1천120원대로 진입했다. ■29일전망= 달러화는 1천195-1천205원에서 변동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장막판 공기업 관련 수요가 등장한 것을 두고 시장에서는 당국의 연말 환율 관리 의도가 보다 명확해졌다고 풀이했다. 하지만 당국의 의도레벨이 과연 어디인가가 여전히 관건. 1천200원선 이상이라는 시장참가자들도 있고 1천190원선 이상도 만족스러울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무엇보다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시장에 은행권 거래보다 실수요 위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연말 종가는 실수급에 의해 정해질 여지가 많다. 서지왕 스테잇스트릿은행 과장은 "다음주 1천195-1천202원에서 변동이 없을 것 같다"며 "당국의 연말종가관리로 달러화가 1천200원선으로 수렴하는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서 과장은 "1천200원선 위에서 네고도 나오지만 아래서는 수요도 있다"며 "연말로 주변여건의 변화도 적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1천190원대 초반으로 달러화가 하락할 여지가 있다"며 "달러-엔 하락압력도 있는데다 연말 네고를 고려하면 달러화가 레벨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당국에서 이번주까지 달러화 레벨을 올린 것은 연말에 흘러내릴 가능성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라며 "1천190원대 정도도 당국이 만족해 할 것 같다"고 추측했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장보다 0.10원 내린 1천199.50원에 개장된 후 외국인 주식 순매도관련 수요로 1천201.9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네고와 은행권 '롱 처분'으로 1천199.50원으로 내렸다가 전 장보다 0.10원 하락한 1천199.50원에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업체네고와 은행권 '롱' 처분으로 1천198.30원으로 하락했다. 이후 달러화는 공기업 수요로 1천200.50원까지 올랐다가 전장보다 0.40원 상승한 1천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1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7.05엔, 원화는 100엔당 1천120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장보다 0.46% 내린 788.85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226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에서 3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수했다.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