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종합> 달러, 한산한 거래속 對유로 소폭 상승
  • 일시 : 2003-12-27 08:22:34
  • <뉴욕환시-종합> 달러, 한산한 거래속 對유로 소폭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26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연말 연휴 시즌을 맞아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일부 투자가들이 소규모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유로화에 대해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434달러에 움직여 전일 도쿄환시 후장 가격인 1.2456달러에 비해 0.0022달러 하락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장중 3년래 최고치에 근접하는 106.93엔까지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서는 전날 도쿄환시 후장 가격과 비슷한 달러당 107.39엔에 움직였다. 환시 전문가들은 장세를 결정에 영향을 줄 경제지표 발표 일정이 부재한 상태에서 일부 투자가들이 연말을 앞두고 차익 실현을 위해 유로화를 매도, 유로화에 대해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다수의 투자가들이 연말 연휴를 맞아 시장에 참여치 않았기 때문에 한산한 장세가 연출됐다면서 이에 따라 포지션 조정용 매물이 많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달러화가 유로화에 대해 오름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패트릭 브로디에 스미토모미쓰이뱅킹 수석 딜러는 "연말과 연초에 휴가에 들어가는 일부 딜러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영향으로 달러화가 오름세를 보였다"면서 "이날 장세를 달러화의 추세적 약세 기조가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한편 달러화는 장중 엔화에 대해서 3년래 최저치인 106.74엔에 근접하는 106.93엔까지 하락했으나 일본계 은행 두 곳과 뉴욕 소재 금융 기관 한 곳이 달러화 매수에 나선 영향으로 오후들어 보합권으로 올라섰다. 니코씨티그룹은 전일 일본 재무성이 환시개입 준비자금 규모를 61조엔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한 것은 엔화 강세 저지가 경제 부양 정책의 핵심임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니코씨티그룹은 그러나 일본 수출업자들의 2003 회계연도 하반기 달러-엔 평균 전망치가 110엔인 점을 감안할 때 일본 당국의 엔화 급등 저지 노력이 계속되더라도 그 규모가 지나치게 과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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