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달러, 對유로 8주 연속 하락 전망
  • 일시 : 2003-12-29 07:43:03
  • <뉴욕환시-주간> 달러, 對유로 8주 연속 하락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이번주(12월29-2004년 1월2일) 뉴욕환시에서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 8주 연속 하락하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말 30명의 환율 전략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달러화를 매도하고 유로화를 매수하거나 계속 보유하겠다고 답한 응답자의 비율은 80%로 전주와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환시 참여자들의 이같은 태도는 이달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에 비해 하락하고 제조업 성장세도 둔화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내년에도 상당 기간 금리를 인상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다. 카미무라 시게히로 리소나뱅크 환율 전략가는 "미국과 다른 국가간 금리차가 투자가들로 하여금 대미 투자 자산 비중을 축소케 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 "달러화 약세 기조가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딜러들은 이번 회계연도에 미 예산적자가 6천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 오는 등 예상적자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예전과 같은 외국인들의 달러표시 채권 매입 세를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오이리 미노루 미쓰비시증권 채권 및 외환 딜러는 "미국의 적자 문제와 관련한 우려가 달러화 가치에 지속적인 하향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이번주에 유로화가 달러화에 대해 1.2650엔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최근의 일본 경제 회복세를 감안할 때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서도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그러나 일본 당국의 개입 의지를 감안할 때 엔화 상승폭은 다른 통화에 비해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미국과 그 우방국들에 대한 테러 우려도 이번주 환시 동향 결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재료라고 설명하는 한편 연말과 연초를 앞두고 다수의 딜러들이 휴가 중에 있어 거래량은 다른 때에 비해 적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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