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외환시장 재료점검> 달러-엔 하락 여파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9일 서울 환시의 미국달러화는 글로벌 달러 약세 지속에 따른 달러-엔 하락으로 1천200원선 밑으로 하락반전했다.
달러-엔은 점심시간 동안 미국계 펀드 매물로 107엔선 아래로 빠졌다.
이날 산업은행이 내년 글로벌 달러 약세와 국내 경기회복으로 내년 달러-원의 연평균 환율이 1천135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이 글로벌 달러 약세에 따른 유로화 강세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파이낸셜타임즈에서 나왔다. 이는 유로화가 나홀로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인 것에 대한 부담으로 풀이된다.
엔화는 그동안 일본당국의 개입 영향으로 절상이 막혔기 때문에 앞으로 글로벌 달러 약세가 더 진행된다면 유로화 강세가 저지되더라도 나홀로 절상될 소지를 안고 있다.
■달러-원 내년 하락전망= 산업은행은 내년에도 하락압력이 우세해 달러-원 환율이 연평균 1천135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9일 산은은 '조사월보'에서, 내년에는 ▶글로벌 달러 약세 ▶국내경기회복세 등이 환율 하락압력으로 작용할 것인 반면 ▶경상수지 흑자규모 감소 ▶외국인 주 식 투자 감소 ▶당국 개입 등이 환율 하락을 제한하는 요인일 것으로 분석했다.
■유럽의 유로화 강세 우려= 유로강세가 더욱 심화될 경우 수출주도의 유로권 경제회복을 저해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ECB의 한 고위관계자는 "그동안 다른 지역의 경제 불균형(미국의 재정적자)으로 인한 성장 리스크에 대해 경고해 왔는데 그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는 중"이라며 " 미 달러화가 급격하게 하락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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