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200원대 안착 실패..↓2.10원 1,197.9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29일 서울환시 미국달러화는 엔화 약세와 역외매수 등으로 강세를 보였으나 업체매물과 엔화의 강세 전환으로 1천200원대 안착에 실패했다.
장초반 달러-엔이 107.30엔까지 올라서고 역외매수세가 가세하자 지난주에 이은 달러화의 상승시도가 1천202원대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1천202원선 위에서 업체 매물 및 은행권의 '롱' 처분이 이어졌고 달러-엔 마저 한때 106엔대로 진입하자 달러화는 맥없이 흘러내리기 시작했다.
1천199원선 언저리에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가 달러화 낙폭을 제한했으나 마감이 가까워 올수록 매도세가 거세져 낙폭을 추가로 확대하는 양상이었다.
■30일전망= 달러화는 1천195-1천205원에서 변동할 것으로 전망됐고 시장평균기준환율은 1천200.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주초부터 1천200원대가 어렵다는 것이 확인됐다.
유로화 강세에 대한 우려가 유럽쪽에서 나오는 것과 달리 엔화는 그 동안 일본당국의 개입으로 절상되지 않았기 때문에 달러-엔이 자꾸 흘러내리는 모습이다.
해외 옵션시장에서도 당국 개입에 따른 원화의 나홀로 약세에 대해서 우려했다.
서울 환시 안팎으로 일교차가 심한 달러 가치의 문제가 연말을 앞두고 어떻게 해결되느냐가 관건이다.
노상칠 국민은행 과장은 "연말이 끼어서 은행권들이 보유 달러화를 털어냈다"며 "1천200원대가 700억원대의 외국인 주식 순매도로 올라서기에는 부담"이라고 말했다.
노 과장은 "상승요인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당국도 무리한 푸쉬는 하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동향= 달러화는 전주보다 0.20원 내려 출발한 후 엔화 약세, 은행권 '롱 플레이' 등으로 1천202.20원까지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업체 매물, 은행권 '롱 처분'으로 1천200.80원으로 내렸다가 전 주보다 0.90원 상승한 1천200.90원에 장을 마쳤다.
후장들어 달러화는 달러-엔 하락, 업체 네고 등으로 1천198.90원으로 내렸다가 다시 1천200원으로 올랐다.
이후 달러화는 재차 하락압력으로 1천198.80원으로 더 하락했다가 전주보다 2.10원 내린 1천197.9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마감무렵 거래량은 25.8억달러에 달했고 엔화는 달러당 107.05엔, 원화는 100엔당 1천118원을 각각 나타냈다.
또 종합주가지수는 전주보다 0.45% 오른 792.44에 마친 가운데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649억원 어치, 코스닥에서 54억원 어치 주식을 각각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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