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화, 연말 예상치 넘는 신고점 기록<FT>
  • 일시 : 2003-12-30 08:02:01
  • 유로화, 연말 예상치 넘는 신고점 기록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유로화가 드디어 가장 공격적인 전략가들의 연말 예상치를 넘어서는 신최고치를 기록하기 시작했다고 30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전날 유로화는 사상 처음으로 달러화에 대해 상당히 심각한 레벨인 1.25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가장 공격적인 유로화 환율 전망을 내놓은 전략가들의 연말 예상목표치로 이제까지 유로화가 이토록 오래 초강세를 유지하리라고 내다본 전문가들은 드물었다. FT는 유로화가 마침내 1.2511달러 수준까지 도달함으로써 올해만 16%가 올랐고 12월 한달 동안에는 약 4%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또 연휴시즌이 겹치면서 거래규모는 그다지 많지 않고 더 적어졌지만 한 딜러를 인용, 유로화 거래는 상당히 활발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번 주들어 유로화 랠리로 인해 유로권 경제의 앞날에 불확실성이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퍼캐스트의 폴 벤드나지크 외환전략가는 "ECB는 유로화가 1.3500달러로 올라서기 전까지는 개입을 심각히 고려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사실상 유로권 수입업체들이 달러화로 원자재를 사들이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체에 무조건 타격을 준다고 말할 수만은 없다"고 밝혔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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