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엔제외 전방위적 약세..對유로 사상 최저
  • 일시 : 2003-12-31 07:48:24
  • <뉴욕환시> 달러, 엔제외 전방위적 약세..對유로 사상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30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지난 22거래일중 18거래일째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는 등 엔화를 제외한 주요국 통화에 대해 전방위적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552달러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의 1.2485달러에 비해 0.0067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7.05엔에 움직여 전일 뉴욕 후장 가격인 107.00엔에 비해 0.05엔 올랐다. 달러화는 또 영국 파운드화에 대해서는 11년래 최저치, 캐나다 달러에 대해서는 10년래 최저치, 스위스 프랑에 대해서는 7년래 최저치, 오스트리아와 뉴질랜드 달러화에 대해서는 6년래 최저치를 각각 기록했다. 환시 전문가들은 달러화의 추세적 약세 기조를 반전시킬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딜러들이 달러화 포지션 조정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영향으로 달러화가 유로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하락세를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경상수지 적자와 저금리 기조, 대미 테러 위협과 광우병 발생 등이 달러화에 전방위적 하향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이와 관련해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딜러들이 달러화 롱 포지션 구축에 나서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마이클 울포크 뱅크오브뉴욕 환율 전략가는 "금리 인상이 달러화의 구세주가 될 수는 있으나 단기간내에는 그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본다"면서 "따라서 아직도 달러화 추가 하락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날 달러화가 유로화를 비롯한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서는 일제히 급락세를 나타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에 대해서는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이는 일본 당국의 개입 의지가 현실화 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달러화는 지난 12개월간 유로화에 대해서는 약 20%, 엔화에 대해서는 11%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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