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내년도 사상최대 환시 개입 지속 전망<FT>
  • 일시 : 2003-12-31 10:00:29
  • 日, 내년도 사상최대 환시 개입 지속 전망



    (서울=연합인포맥스) 박윤주 기자= 올 한해 일본 외환당국은 엔강세 저지를 위해 사상 최대의 엔화를 환시에 쏟아부었으며 이는 2004년에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31일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일본당국이 올 한해 동안 달러약세를 유도하기 위해 총 20조570억엔에 달하는 자금을 외환시장 개입용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일본 재무성이 내놓은 자료에 근거한 것으로 이제까지 당국의 개입이 가장 극심했던 지난 1999년 조차 개입액은 7조6천410억엔에 불과했다. FT는 일본당국의 환시개입으로 인해 엔강세 속도가 둔화됐고 결과적으로 수출의존도가 높은 경제 회복세를 진척시키는 데 한몫한 사실을 인정한다며 거대한 규모의 개입은 2004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니코씨티그룹의 무라시마 기치 이코노미스트는 "엔강세에 대한 압력이 내년에도 상당히 강하게 지속될 것"이라며 "특히 상반기 중 그같은 일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FT는 한국정부도 내년에 지속적인 외환시장 개입을 통해 원화가치 강세를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며 엔강세에도 불구하고 원화는 올 한해 동안 달러화에 대해 1% 가량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yoonj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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