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서울換市 '지킴이' 물려준 尹泰植 재경부 서기관
  • 일시 : 2004-01-02 13:18:00
  • <인터뷰> 서울換市 '지킴이' 물려준 尹泰植 재경부 서기관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기자= "마음이 시원 섭섭하고 홀가분하다" 윤태식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과 서기관은 재작년 2월 외화자금과에서 외환시장 개입업무를 맡은 이후 거의 2년 동안 서울 환시와 생사고락을 같이했다. 작년까지 담당자로 있던 윤태식 서기관이 같은 국내 국제금융과로 옮겨서 총괄업무 및 해외IR, 동북아 금융허브 등의 일을 맡고 있다. 아래는 윤 서기관과 인터뷰 내용. --환시담당 업무를 떠나는 감회는. ▲지난해는 시달리면서 산 것 같다. 그래서 그냥 마음이 시원 섭섭하기도 하고 홀가분하기도 하다. 한편으로 아쉽기도 하다. 또 다이내믹해서 힘들기도 했지만 보람있었다. --처음 부임할 때와 떠날 때 환시 상황은 ▲2002년 2월에 달러-원이 1천300원 초반 때였다. 반면 작년은 북핵문제 때문에 달러-원이 1천260원도 갔지만 이후 내내 하락압력만 지속됐다. 달러-원이 1천260원일때 보다 1천150원이 깨질 때가 더 힘들었다. 편하게 있었던 시기가 별로 없어서인지 기억이 많이 남는다. -- 새로 맏게될 업무는 ▲외자과에서 맡았던 업무는 새로운 일보다 환시에 국한되서 범위가 좁다. 그래서 일관성있고 신속하게 일을 진행할 수 있어서 좋다. 특히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졌었다. 또 시장하고 접촉할 기회를 갖게 되면서 좋은 경험을 많이 했다. 새로운 업무는 예전보다 폭이 넓다. 국제금융과 총괄 외에 해외IR, 동북아 금융허브 등의 일을 한다. 그런데 아직도 예전 습관 때문에 업무가 바꿨음에도 환시가 신경이 쓰여서 인포맥스를 자주 들여다 본다.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겠다. --후회스럽거나 기억에 남는 일은 ▲시장에서 정부가 시장의 자율적 기능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거셌다. 물론 지금까지 시장친화적이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떠난 사람 입장에서 시장의 목소리에 항상 귀를 귀울이는 노력을 더 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시장도 정부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 어느 측면에서 아직 정부와 시장 사이에 불신의 벽이 있는 것 같다. 시장과 정부 사이에 간극이 좁아져서 이 벽을 해소해야 할 것이다. --신임 환시 담당자한테 해주고 싶은 말 ▲시장관련해서 항상 시장참가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서로 오해가 없게 클리어한 시그널을 시장에 항상 전달해야 한다. 서로 추측만 하고 있다. 시장의 요구를 수용할 때와 시장에 메시지를 보낼 때 모두 확실해야 한다. ▲경남 합천 ▲서울대 경영 ▲美일리노이대 MBA ▲행시 35회 ▲국세청 ▲재경부 세제실 ▲재경부 경제정책국 ▲동 국제금융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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