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시간 변경, 적응기간 더 필요"-서울換市 참가자들
  • 일시 : 2004-01-02 16:58:42
  • "거래시간 변경, 적응기간 더 필요"-서울換市 참가자들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박윤주 기자= 서울 환시의 참가자들은 새해첫날 외환시장 거래시간 변경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나 정착되려면 아직 적응기간이 더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2일 서울환시의 은행권 딜러들은 점심시간 달러-엔 움직임을 달러-원이 실시간으로 반영한 것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나 연초로 업체들 참여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좀더 익숙해질 시간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일단 점심시간이 약간 애매하고 거래시간이 길어 다소 지친다"며 "다음주 내내 거래를 한 뒤에 뭐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사전 홍보기간이 길어서 별 영향은 없었던 것 같다"며 "점심때 달러-엔 변화를 반영한 것이 달러-원 시장과 해외 금융시장과 연계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다른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아직 평가할 단계가 아니라"며 "업체들 움직임이 없어서 다음주 내내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표적인 수출입 업체들은 긍정적인 평가가 우위였다. 이원희 현대자동차 국제금융팀장은 "출근시간이 원래 8시부터였기 때문에 담당직원이 거래를 하려고 교대로 대기해야 하는 것 이외에는 특별한 영향이 없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딜링을 담당하는 직원 4명 중 주로 거래에 집중하는 직원이 2명이므로 교대로 근무하면 되는 상황"이라며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네고 매물을 일부러 내놓거나 할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최민석 CJ 재무팀 자금파트장은 "점심시간이 오후 1시30분까지였을 때와는 달리 이제 은행의 기업 담당 딜러들과 점심약속은 못하게 생겼으나 전체적인 시장발전을 위해 긍정적인 일로 생각한다"며 "시장참가자들이 곧 적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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