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ISM 제조업지수 호전 불구 약세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2일 뉴욕환시에서 미 달러화는 제조업 관련 지표 호전 소식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 오후 늦게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유로당 1.2585달러에 움직여 지난 31일 뉴욕 후장의 1.2570달러에 비해 0.0015달러 상승했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달러당 106.95엔에 움직여 지난 연말 뉴욕 후장 가격인 107.39엔에 비해 0.44엔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20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음에도 불구하고 환시 참여자들의 달러화 투자심리가 여전히 위축된 모습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로버트 린치 BNP파리바 선임 환율 전략가는 "경제지표와 달러화 환율간 디커플링 현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경제지표 개선이라는 재료 하나 만으로는 달러화를 부양할 수 없다는 것이 이날 환시 동향을 통해 분명히 입증됐다"고 말했다.
환시 전문가들은 경상수지 적자와 저금리 기조, 대미 테러 위협과 광우병 발생 등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한 딜러들이 달러화의 추세적 약세 기조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한편 ISM은 작년 12월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62.8보다 높은 66.2로 집계돼 지난 1983년 12월의 69.9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이날 밝혔다. ISM 제조업지수는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성장과 위축의 분기점인 50을 넘었으며 경제 전문가들은 12월 ISM 제조업지수가 61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었다.
마크 워쇼스키 미 재무부 경제정책 담당 차관은 ISM보고서 발표결과는 대통령의 경기 부양 및 일자리 창출 정책이 성공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평가하는 한편 행정부는 구직 중인 미국인이 모두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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